은행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스타트업 프로그램 활발
Finance IT Trend

은행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스타트업 프로그램 활발

728x90
반응형

출처 - 조선경제

은행권의 스타트업 육성·투자 경쟁이 치열하다. 스타트업에 대한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홍보·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지원, 협업 통한 새로운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한 스타트업과의 동행을 추구하는 분위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은행들은 대부분 스타트업 육성·투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은행 내 디지털전략부서가 직접 프로그램을 챙기는 곳도 있고 금융그룹이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기도 한다.



국내 은행권 스타트업 협업·육성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은 사회혁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금융캠퍼스 S.I.N.G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3년차 이상의 사회혁신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교육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기 모집까지 완료됐다. 우수기업에게는 KB금융그룹 내 핀테크랩(금융기술연구소) 'KB이노베이션 허브'에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창업육성프로그램 'IBK창공'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243개 혁신창업기업 육성했다. 1600억원 이상 금융지원, 3000회 이상의 비금융지원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3일 창업기업에게 투·융자, 컨설팅, 사무공간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업육성 프로그램 IBK창공의 온라인 데모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팅의 최종 마무리 과정인 데모데이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인데 기업은행은 해외 벤처캐피탈(VC)까지 끌어들여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뿐 아니라 홍보·판로개척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서초구 소재 디지털혁신 캠퍼스 안에서 디지털 혁신기업 협업ㆍ육성 프로그램 'NH디지털 첼린지플러스(Challenge+)'를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및 경영컨설팅을 지원한다는 전략으로 지금까지 132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16개 기업이 2419000만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에 참여 중이다. 195개의 기업을 육성하고 311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은 지난 6월부터 우리금융 전 그룹사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5개 그룹사와 디노랩 입주기업 간의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을 우리은행 서비스와 연계하는 협업 사례가 나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스타트업 협업 육성프로그램 '원큐(1Q) 애자일랩(Agile Lab)' 운영을 통해 총 90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원큐애자일랩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하나은행과의 협업 비즈니스 사업화 검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유치 전용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은행은 이달 말까지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의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뉴 비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입상팀에게 '원큐애자일랩' 선발 시 가점 혜택을 주기로 했다.

 

디지털 전환에도 시너지, 협업 체계를 구성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출시


은행들은 고객과의 접점이 많은 장점이 있어 직접 스타트업 홍보·판로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해외 은행법인을 통해 국내 육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 예컨대 신한금융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신한퓨처스랩을 출범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연계하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은 은행권 디지털 전환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러스 요인이다. 은행권이 발굴한 스타트업들과 협업 체계를 구성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내놓는 것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스타트업 지원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중 디지털 뉴딜에 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원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 움직임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은행권의 스타트업 지원은 경쟁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책 금융기관인 산업은행도 이달 과학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2025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기사 원문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4801188

 

은행권, 디지털 전환 틈타 스타트업 투자 활발(종합)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은행권의 스타트업 육성·투자 경쟁이 치열하다. 스타트업에 대한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홍보·판로개척, 글로벌 진출 지원, 협업 통한 새로운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한

news.nav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