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는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체계가 활발히 구축되고 있다. 신용평가에서 비금융정보를 활용함으로써 기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들과 소득을 증빙하기 어려운 은퇴자들의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본인의 소득 증빙, 대출 이력, 자산 증빙 등 금융정보만을 대상으로 심사받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휴대전화 요금이나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등을 참고하여 신용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 현재 진행 상황은?
=> 네이버 금융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자사만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신용평가회사가 보유한 금융데이터에 네이버가 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한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를 더해 만든 평가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면 기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업자에게도 은행권 수준의 금리로 대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즉, 사업 정보(매출 등)를 활용한 대출 심사를 업계 최초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합작사인 핀크도 T스코어라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휴대폰 이용정보를 활용해 통신신용점수로 산출한 후 대출심사에 이를 반영하도록하는 시스템이다.
종합하자면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자체적인 자사 신용평가모델을 만들어, 기존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고객들을 유입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초년생, 주부 등 1300만명에 달하는 금융이력 부족자들과,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사업자 등이 그 대상이고 중금리 대출 고객을 늘리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 기존 금융사들은?
=> 기존 금융사들도 신용평가모델을 다양화해 기존 대출 고객을 유지하고 신규 대출 고객을 확보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나 데이터3법 시행으로 비금융데이터 사용이 수월해지자 은행권도 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의 경우 보유 주택의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자산평가지수를 도입했으며, NH농협은행도 금융 거래 이력이 적고 신용등급이 낮은 사회초년생들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델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NH씬파일러 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은행권의 변화는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대출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객들을 제 2금융권 및 IT 기업 등 타 업권으로 유출시키지 않고 지켜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출처 (해당 내용은 아래 신문 기사를 읽고 간단히 요약한 것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10008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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