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QL로 DB 구축한 카카오뱅크의 혁신, '울드라맨'

 

💬 예전 카카오뱅크는 MySQL이라는 오픈소스 DB를 은행의 주요 시스템에 적용해서 IT업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오라클 DB’라는 제품을 이용해서 데이터, 즉 고객의 돈을 관리하는데 이는 안정성과 성능 면에서 이미 검증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단점은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싸긴 하지만 안정성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오라클 DB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오픈소스인 MySQL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절감일 것이지만, 고가의 오라클 DB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면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하거나 다른 혁신에 투자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카카오뱅크는 어떻게 MySQL을 통해 고객 데이터를 지킬 수 있는 것일까?

 

 

🔖금융 데이터 분산 처리

 

일반적으로 은행은 중앙 데이터를 수집해 새로운 서비스, 개인화된 콘텐츠를 기획하고 여러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이때 데이터베이스가 이를 받쳐줘야 한다. 그러나 중앙 집중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프라는 위험이 클 수밖에 없어 데이터 분산 처리가 필요한 것이다. 이에 두 가지 방법이 있다.

 

① 쿼리로 조회해서 그 조회 결과를 주기적으로 퍼가는 SQL 데이터 방식

② CDC(체인지 데이터 캡처)로 데이터 변경분만 퍼가는 방식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존재한다. SQL로 퍼갈 경우 쿼리로 자유롭게 제어해서 데이터를 가져갈 수 있기에 구조가 간결해지고, 개발 레벨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단, 지연된 커밋에 따라 누락된 데이터가 발생할 수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에 도입하기엔 단점이 크다.

 

CDC로 변경분만 퍼가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부하가 적고, 누락 없이 실시간 전송이 보장된다. 그러나 단순히 CDC만으로는 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데이터를 가공할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처럼 두 가지 방식 모두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냈다. 바로 '울드라맨' 프로젝트이다.

 

 

🔖카카오뱅크의 '울드라맨' 프로젝트

 

이프 카카오(if Kakao) 개발자 컨퍼런스 2019

 

카카오뱅크는 사용자가 많은 단순 한 은행을 넘어서 소셜 서비스라고 불릴 정도로 금융 데이터 양이 엄청나다. 급격한 고객 증가와 폭발적인 트래픽 성장에도 불구하고 장애 없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울드라맨'이다. 이는 MySQL의 트랜잭션 로그인 바이너리 로그를 활용해 은행 서비스 데이터를 다른 샤딩 DB에 효율적으로 분산 저장하는 방안이다.

 

프로젝트 ‘울드라맨’은 마치 흐르는 데이터에 빨대를 꽂아 원하는 형태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재구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CDC 데이터를 MySQL로 옮기고, MySQL 데이터 유입이 되면 여기서 발생하는 변경 이력 바이너리 로그를 감지해 울드라맨이 분산 재배치한다. 소스에서 발생한 바이너리 로그를 1차적으로 파싱해서 태스크워커로 옮기고 추가로 연산할 수 있는 매소드를 생성해 처리한다.

 

관계자는 데이터를 쉽고 정확하고 빠르게 분산 처리하기 위한 용도이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해당 내용은 아래 포스트를 요약한 후, 조사한 내용을 추가해 작성했습니다

 

원문 출처

www.bloter.net/archives/351562

 

[if kakao] 카카오뱅크 시스템은 진화 중~